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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의 이동

땅 위에 뿌리내려 움직일 수 없는 식물과는 달리 동물들은 살기 좋은 환경과 먹이를 찾아 여기저기 장소를 옮겨 다니며 살아간다. 사람을 포함한 대부분의 새나 동물들은 자신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을 찾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네발 달린 포유동물에 비해 새들은 날아다닐 수 있는 날개를 가지고 있어서 생존에 필요한 먹이와 터, 둥지 등을 위해 전 세계 어디든지 갈 수가 있다. 우리나라와 같이 사계절이 뚜렷한 나라에서는 철마다 다른 새들이 관찰된다. 따뜻한 봄이 오면 제비가 찾아오고 가을이면 남쪽으로 떠난다. 여름은 높은 온도로 제비들이 주로 먹는 곤충들이 풍부하지만, 겨울이면 영하로 기온이 떨어지고 땅과 물이 얼게 되어 곤충들은 땅속으로 들어가거나 번데기 상태로 겨울을 나기 때문에 먹이를 구하기가 쉽지 않다. 또 제비들의 깃털은 추운 겨울을 견디기에 오리처럼 따뜻하지 않다. 제비에게 있어서 추운 날씨는 생존을 위해 반드시 더 따뜻한 곳으로 이동을 해야 하는 이유가 된다. 자신이 태어난 고향에서 월동지로 떠나는 긴 여행은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게 하고, 폭풍우나 비행기, 높은 빌딩, 맹금류의 공격 등 많은 위험이 기다리고 있는 힘든 길이다. 그렇지만 새들은 이동을 통해 생활에 보다 좋은 기후를 찾을 수 있다. 수백 또는 수천 킬로미터를 비행함으로써 새들은 북쪽 겨울의 혹독한 추위와 긴긴 밤을 남쪽의 보다 따뜻하고 온화한 기후와 바꿀 수 있게 된다. 새들의 이동은 번식지와 월동지 사이를 정기적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말한다.

누가 이동하고 어디로 이동하나?

봄이면 산 아래에서부터 꽃이 피어오른다. 논에서 겨우내 낟알을 먹던 기러기와 오리류, 두루미류 등도 무리지어 시베리아 번식지로 떠나간다. 겨울철새들이 떠나면 여름에 번식하는 새들이 도착한다. 매화꽃이 필 때면 동남아시아 등 남방에서 휘파람새가 찾아와 번식을 시작한다. 제비와 꾀꼬리, 백로 등은 둥지를 짓고, 짝짓기에 바쁘다. 북방에서 번식하는 작은 새들은 내륙보다는 서해안의 섬들을 징검다리 삼아 이동한다. 최근 흑산도, 가거도, 소청도 등 서해안 도서지역이 붉은배새매, 조롱이, 항라머리검독수리 등 동북아시아 멸종위기종인 맹금류들의 주요한 이동통로임이 확인되었다. 봄과 가을이면 북반구 북위도에서 번식하고 열대지방이나 남반구 호주나 뉴질랜드 등에서 월동하는 도요새와 물떼새들이 서해안 갯벌을 거쳐 지나간다. 계절에 따라 이동하는 새를 철새라고 하며, 일년 내내 이동하지 않고 머무르는 새를 텃새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관찰 기록된 새들은 현재까지 500여 종에 이르지만, 대부분은 철새로 겨울에 월동하거나 여름에 번식하는 새, 봄?가을에 잠시 머물러다 지나가는 도요?물떼새 등이 이에 속한다.

새들은 길을 어떻게 찾나요?

목에 가락지를 단 개리가 금강하구에서 관찰되었다.

[목에 가락지를 단 개리가 금강하구에서 관찰되었다.]

겨울이면 한강하구나 금강하구에서 관찰되는 개리들 중에 목가락지를 한 몇몇 개리들은 매년 관찰되고 있다. 새들이 이동하는 하늘길에는 어떠한 이정표도 없는데 어김없이 때가 되면 찾아오고 떠나간다. 어떻게 길을 찾아오는 것일까? 우리들은 아직까지 확실히 알지는 못한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연구를 통해 다음의 몇 가지를 이용하지 않을까 추정해보고 있다.

1. 별자리 : 늘 같은 자리에 있는 북극성, 옛날부터 여행할 때 방향을 잡아주던 별을 보고2. 태 양 : 일몰과 일출 때 위치나 태양의 고도를 나침반 삼아서3. 지 형 : 강이나 산, 해안선, 고층건물이나 길 등을 살펴보면서 4. 자기장 : 남북방향으로 흐르는 지구자기장의 흐름을 감지해5. 학습된 길 :부모와 함께 이동하는 기러기들이나 고니들은 부모들에게 배우지 않을까?  하지만 무엇을 배울까요? 별들의 위치? 지형? 해와 달? 여전히 신비에 싸여 있다.

1. 별자리 : 늘 같은 자리에 있는 북극성, 옛날부터 여행할 때 방향을 잡아주던 별을 보고
2. 태 양 : 일몰과 일출 때 위치나 태양의 고도를 나침반 삼아서
3. 지 형 : 강이나 산, 해안선, 고층건물이나 길 등을 살펴보면서
4. 자기장 : 남북방향으로 흐르는 지구자기장의 흐름을 감지해
5. 학습된 길 :부모와 함께 이동하는 기러기들이나 고니들은 부모들에게 배우지 않을까?  하지만 무엇을 배울까요? 별들의 위치? 지형? 해와 달? 여전히 신비에 싸여 있다.

새들의 이동 연구조사

①서해안 무인도 번식지에서 가작리를 달아준 K37 저어새② 새들의 이동 연구에 이용하는 가락지③2002년 몽골 번식지에서 75번 날개표식(Wing-Tag)을 달아줬던 독수리가 2006년 2월 2일 경기도파주에서 관찰되었다.

①서해안 무인도 번식지에서 가작리를 달아준 K37 저어새
② 새들의 이동 연구에 이용하는 가락지
③2002년 몽골 번식지에서 75번 날개표식(Wing-Tag)을 달아줬던 독수리가 2006년 2월 2일 경기도파주에서 관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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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어새의 번식지는 신비에 싸여 있었지만, 인공위성 추적장치에 의한 이동경로 조사로 한반도 서해안의 DMZ지역이 주요한 번식지임을 찾아내었다. 또 세계적으로 1천여 마리만이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넓적부리도요는 정확한 이동경로나 월동지가 과학적으로 규명되지 않고 있었다. 그러나 러시아 북동부 캄차카반도에서 가락지를 단 넓적부리도요가 새만금에서 발견됨으로써 새만금 갯벌이 넓적부리도요의 중요한 먹이터이며, 중간기착지임이 밝혀졌다.
이렇듯 일정한 지역을 주기적으로 이동하는 철새들을 연구 조사함으로써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많은 사실들을 알게 된다. 번식지와 월동지, 이동통로, 생활사, 생태 등 새들을 온전하게 이해하고, 보전하는데 도움이 되는 중요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다. 최근에 국립공원철새연구센터가 설립되어 동북아시아를 이동하는 조류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새들의 이동 연구조사는 가락지 부착과 관찰, 인공위성 또는 무선 추적장치 이용, 레이더에 의한 관찰 등이 있다. 이들 중 가락지는 번식지 또는 월동지를 방문하여 새들을 직접 잡거나 새끼들에게 가락지(유색가락지나 알루미늄 가락지 등)를 다는 방법이다. 오리나 기러기의 경우 목에, 다리가 긴 백로나 저어새, 황새, 두루미류, 도요류 등은 다리에, 큰 날개를 가지고 있는 독수리 등은 날개에 단다. 제비처럼 작은 새는 가락지의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다시 잡아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하지만 도요류나 저어새, 두루미류, 갈매기류 등은 망원경을 이용하여 잡지 않고도 가락지에 담긴 정보를 직접 읽을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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