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 / Pica pica / Black-billed Magpie[Magpie]

겨울이 다가오면 숲에선 먹을 것을 찾기 힘들어진다. 그래서 혹독한 추위가 다치기 전에 먹이를 저장하는 동물이 있다. 까치도 그중에 하나다.
아무거나 잘 먹는 잡식성식 까치. 그러나 녀석에게도 겨울은 먹이를 구하기 힘든 계절이다.
까치는 어디서나 운좋게 통 큰 먹잇감이 생기면 실컷 먹고 난후, 남은 고기의 살점을 최대한 많이 뜯어서 어디론가 가져간다.
가져 온 것을 땅속에 묻는 까치. 그 위에 다시 짚을 덮혀 감추고 돌까지 야무지게 얹어서 표시한다.
녀석은 몇일 뒤 지도없이도 이 비밀저장고를 찾아낼 것이다.
외국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까치와 비슷한 미국산타치는 어떤 장소에 무엇을 저장했는지, 자세히 기억하는것으로 알려져있다.
까치는 먹이가 육류일 경우엔 짧은 기간만 저장한다. 상하기 쉬운데다 후각이 발달된 동물들이 찾아내서 파먹어 버린 경우도 많다.
먹이가 부족할때 까치의 역류함과 준비성이 빛을 바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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