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줄박이 / Sittiparus varius[Parus varius] / Varied Tit

봄이 멀지 않은 겨울숲. 모습을 드러낸건 몸 길이 14cm정도의 작은새 곤줄박이다.
1년 내내 같은 장소에서 생활하는 곤줄박이.
호기심이 많고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아 숲이나 공원, 등산로 등에서 자주 만날 수 있는 텃새다.
낙엽 속에서 먹이를 찾는 곤줄박이. 녀석은 곤충이나 거미, 식물의 씨앗이나 열매를 주로 먹지만
겨울철엔 땅에 떨어진 씨앗들뿐. 곤줄박이는 이리 저리 낙엽을 뒤지며, 보물찾기하듯 먹이를 먹는다.
드디어 씨앗 하나를 발견하는 곤줄박이.
씨앗을 발가락 사이에 끼어서 꼭 잡고, 딱다구리처럼 쪼아댄다.
먹이를 겨우 찾았건만, 딱딱한 껍질 속에 감춰진 부드러운 속살을 꺼내먹는 이 또한 쉽지 않다.
만찬을 마친후, 열심히 입을 닦는 곤줄박이.
어렵게 꺼내먹은 씨앗에 기름진 속살은 추운 겨울을 나기에 좋은 영양식이다.
오늘은 수확이 좋은 편이다. 겨울이 되면 씨앗은 땅 속으로 곤충들은 나무속으로 꽁꽁 숨어버리기 때문에 먹이를 발견하는게 쉬운 일이 아니다.
탁탁탁탁 소리를 내며 열심히 껍질을 깨는 곤줄박이.
이번엔 운 좋게도 씨앗속에서 동면중인 애벌레가 나온다. 곤줄박이는 모처럼 든든히 배를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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