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르레기 / Sturnus cineraceus / White-cheeked Starling[Grey Starling]

눈 오는 날.
줄을 선듯 전선에 일렬로 앉아있는 새들은 찌르레기다.
꼬리는 짧고 전체적으로 회갈색을 띄며, 얼굴 주변은 흰색 빛이 흩어져 있다.
인가 주변에 논경지에서 생활하는 찌르레기에겐 논,밭 위에 있는 전선이 좋은 휴식처다.
찌르레기는 매년 찾아오는곳이 일정한 새로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여름 철새지만,
일부는 남부지방에서 겨울을 난다.
보통 나무위에서 열매를 먹지만, 초지에서 곤충을 사냥하기도 한다.
가을부터 봄까지 무리를 이루어 지내는 찌르레기는 저녁과 아침일찍 먹이터로 출발하기전 서로에게 시끄럽게
울어대는 습성이 있다.
찌르레기는 선발대 몇마리가 먼저와 먹고있으면, 그 뒤를 따라 나머지 무리들이 몰려와 먹이를 먹곤 한다.
모처럼 생긴 알찬 먹이감에 냉렬하게 달려드는 녀석들.
찌르레기는 춥고 먹이를 구하기 힘든 겨울을 무사히 나기 위해 무리를 이루어 함께 살아간다.
열매는 모두 떨어지고 곤충들은 땅위에서 자취를 감춘 겨울.
사람들이 까치 밥으로 남겨둔 감이 찌르레기들에겐 무척 요기난 먹이가 되어준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