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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는 어떻게 분류할까?

  • 1. 분류의 기초
    • 분류를 하려면 우선 분류의 단계를 알아야 한다.
      모든 생물의 분류는 큰 범주부터 작은 순으로 계-문-강-목-과-속-종으로 나눠간다.
      이것은 우리가 속해있는 학교에서 학생들을 학년-학급-성별-학생으로 나눠가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예를 들면 사람이나 꿩은 다음과 같이 나눠간다.

ㆍ사람 : 동물계-척추동물문-포유강-영장목-사람과-사람속-사람
ㆍ꿩 : 동물계-척추동물문-조류강-닭목-꿩과-꿩속-꿩

그러면 분류에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는 단위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종(種, species)이다. 같은 종이냐 아니냐를 나누는 기준은 여러 가지가 있다. 우선 외형적으로 같은 모양을 해야 하고 진화적으로 공통의 조상으로부터 갈라져 나왔어야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생식’ 여부가 분류의 가장 중요한 열쇠이다. 같은 종끼리는 교배가 가능하며 생식 능력이 있는 자손은 낳아야 한다. 설사 생식이 이루어진다고 하여도 생식 능력이 없는 자손을 낳으면 그들은 같은 종이라고 할 수 없다.

암말과 수탕나귀, 백인과 흑인의 예를 들어보자.

암말*수탕나귀=노새(자손노새는 생식능력이 없음)=>말과 당나귀는 다른 종이다백인*흑인=사람(자손사람은 생식능력이 있음)=>백인과 흑인은 같은 종이다.

  • 1. 분류 방법
    • 이제 분류의 기본 단위가 종(種, species)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같은 종인지 아닌지를 구별하고자 할 때마다 생식이 가능한지 교배를 시켜볼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생물 종의 분류는 일차적으로 외형을 보고 동정을 하고 미심쩍을 때는 DNA 분석을 통해서 정확한 동정을 할 수 있다.
      • 외형으로 구분하는 방법
        조류의 분류에 있어서 가장 널리 이용되고 있는 전통적인 동정 방법이다. 우선 외형과 각 기관의 모양을 보고 ‘목’ ‘과’ 단계의 동정을 한다. 이때 이용하는 것이 아래와 같은 검색표이다. 검색표는 종의 동정에 있어서 매우 훌륭하게 이용된다.

    목’ 단계 검색의 예를 들어보자.

    A. 발에 물갈퀴가 있다
     1. 네 발가락이 모두 물갈퀴로 싸여있다. - 사다새목 등
     2. 앞 발가락만 물갈퀴로 싸여있다. - 슴새목, 기러기목 등
    B. 발에 물갈퀴가 없다.
     1. 발가락이 4개 있다. - 백로과
     2. 발가락이 3개 있다. - 도요목 등

    이어서 ‘황새 목’을 ‘과’ 단계로 나눠보자.

    A. 가운데 발가락의 발톱이 빗살 모양이다. 부리가 길고 뾰족하다 - 백로과
    B. 가운데 발가락의 발톱이 빗살 모양이 아니다. 부리가 뾰족하지 않다.
     1. 몸길이가 70cm 이상이고 부리가 끝으로 갈수록 점점 가늘어진다. - 황새과
     2. 몸길이가 70cm 이하이고 부리는 곧고 평평한 주걱모양이다. - 저어새과

다음은 ‘종’ 단계의 동정이다. 마지막 단계의 동정에서는 많은 경험과 지식이 필요하다. 가까운 종은 외형이 비슷할 뿐만 아니라 같은 종이라고 하더라도 유조와 성조의 차이, 성별 차이, 번식기 혼인색의 차이 혹은 계절적으로 여름깃과 겨울깃이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백로과’ 조류의 예를 들어보자.

비교대상1 중대백로 비교사항 비교대상2 중백로
몸길이가 80~90cm로 크고
목이 심하게 ‘ㄹ’자형으로 구부러져 있다
외형 몸길이가 58~68cm로 덩치가 작고 목이 'S'자형이다. 머리는 중대백로보다 둥글게 보인다.
부리는 검은색이고 눈 앞부분에
녹색피부가 나타나며 등과 가슴에 장식깃이 있다
여름형 부리는 짧고 두툼하고 눈 앞부분과 부리 일부분이 노란색을 띈다. 등과 가슴에 장식깃이 있다.
부리는 노란색이고 눈 앞부분이 노란색으로 변한다) 겨울형 겨울형부리는 노란색이고
부리 끝 부분이 검은색이다.
다리 경부와 발은 검은색이다. 다리, 발 다리와 발은 검은색이다.
Egretta alba modesta
중대백로
Great Egret
학명
종명
영명
Egretta intermedia
중백로
Intermediate Egret

새의 분류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관찰자의 새에 대한 관심과 사랑 그리고 호기심과 인내심이다. 우리나라에서 관찰되는 새가 약 450여 종이고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종이 100~200여 종 인 것을 감안할 때 이 정도를 동정하는 것은 한번 해볼만한 일이다.

      • DNA 분석을 이용한 방법
        외형으로 종을 동정하는 전통적인 방법에는 한계가 있다. 자연계에서 일어나는 무궁무진한 생명의 비밀을 겉보기만으로는 다 알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 한계에 도전하는 것이 바로 과학 아니던가? 최근 들어서는 한 생물종이 가지고 있는 DNA를 분석해서 종간의 유연관계를 밝혀낸다. DNA는 거의 모든 생물 세포에 들어있는 유전물질이다. 그 기본단위는 뉴클레오티드(nucleotide)라는 물질이며 이는 인-당-염기로 이루어져있다. 이중 염기에는 A(아데닌 adenine), G(구아닌 guanine), C(시토신 cytosine), T(티민 thymine) 4종류가 있는데 이 4종류의 염기가 어떤 순서대로 배열되어있느냐에 따라서 여러가지 생명 현상이 달라진다. 이 염기서열이 곧 생명 현상의 비밀인 셈이다. 생물 종간의 유연관계가 가까울수록 이 DNA의 염기서열이 유사하고 진화적으로 먼 종일수록 염기서열은 달라진다. 최근에는 1990년대 이후로 발달한 PCR(Polymerase Chain Reaction)법이 유전자 진단 방법으로 널리 이용된다. 이는 극히 미량의 DNA라도 짧은 시간에 대량으로 증폭시켜서 DNA의 염기서열을 찾아내는 방법으로 고안되어있다. 예를 들어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새의 깃털 한 개나 배설물 한 덩어리만 있어도 거기서 DNA를 얻어서 염기서열을 분석해보면 새들의 진화적으로 가깝고 먼 관계를 알아낼 수 있다. DNA 분석을 이용한 종의 동정은 동종이냐 이종이냐의 시시비비에 대해서 믿을만한 마침표를 찍어준다. 또한 이런 DNA 염기서열을 이용한 방법은 종의 동정뿐만 아니라 개체군의 구조, 유전자의 교류, 혼인 관계 등을 알아내는데도 널리 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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